[KJtimes=서민규 기자]“청약에 성공하지 못한 환불금 여기에 재투자하세요.”
삼성증권이 10일 새롭게 공모주 환불금을 겨냥한 신상품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공모주 청약에 시중 자금이 몰리면서 청약에 성공하지 못한 환불금을 재투자할만한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특별 판매하는 게 그것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11일까지 각각 250억원 규모로 한정 판매되는 이번 상품 중 ELS 11,105회는 홍콩(HSCEI)과 유럽(EUROSTOXX 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의 상품이다. 6개월마다 두 지수가 모두 95%(6, 12개월), 90%(18, 24개월), 85%(30, 36개월) 이상이면 연 10.5%로 상환된다. 녹인 배리어는 설정일 기준가의 60%다.
ELS 11,106회는 두 기초자산이 모두 90%(6, 12, 18개월), 85%(24, 30, 36개월) 이상이면 연 7.6%로 상환된다. 녹인 배리어를 50% 수준까지 낮춰 안정성을 강화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최고 연 3.5%까지 수익을 제공하는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비롯해 환매수수료가 없고 단기 예치해도 수익금을 지급하는 MMF(머니마켓펀드), MMW(머니마켓랩), 채권형 펀드, 채권 ETF(상장지수펀드) 등도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