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3.25억 캐나다달러 채권 발행

만기 5년, 금리 2.711%…한국 금융기관 최초

[KJtimes=서민규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26, 32500만 캐나다달러(미화 29000만달러 상당) 규모의 메이플본드(Maple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메이플본드는 캐나다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캐나다달러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발행에 성공한 채권은 한국 금융기관으론 최초의 캐나다달러화 공모채권으로 만기는 5, 금리는 2.711%달러화 스왑후 U$ Libor + 75bp 수준이다.

 

사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꼽힐 만큼 보수적인 투자성향으로 유명한 캐나다에서 이번 채권 발행이 성공한 것은 그동안 노력 덕분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9월 한-캐나다 FTA 타결 이후 높아진 한국계 채권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달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현지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캐나다 투자자와의 소통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현지 투자자들에게 벤치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현지 연기금과 유럽계 중앙은행 등을 상대로 꾸준히 한국 경제와 한국수출입은행의 재무상황 등에 대한 추가 자료를 제공하면서 신뢰를 쌓아갔다.

 

이에 힘입어 당초 목표했던 25000만 캐나다달러에서 32500만 캐나다달러로 발행 규모가 확대됐다. 아울러 유럽계 중앙은행과 캐나다연기금 등 최우량 투자자가 대거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한국·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기관들의 접근이 매우 어려운 캐나다 시장에 진입했다는데 이번 채권 발행의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캐나다달러화 채권 발행으로 G10 주요통화 모두를 대상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