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삼성카드가 숫자카드의 2번째 버전(V2)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버전2 출시는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27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숫자카드V2의 특징은 카드 이용 연관성 분석을 통해 고객의 생애 주기 및 소비성향에 맞춰 7개 상품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이다. 프리미엄라이프(V2-1), 트렌디라이프(V2-2), 액티브라이프(V2-3), 심플라이프(V2-4) 등의 방식이다. 종전 숫자카드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대표적 혜택에 따라 1∼7로 구분했던 것과 차별화시킨 것이다.
삼성카드는 카드 플레이트(실물)의 디자인도 변경해 실용을 강조하는 앞면의 흰색은 유지하되 숫자별로 서로 다른 색상을 채택해 뒷면과 옆면에 반영했다. 카드 앞면에는 할인혜택 2개, 적립혜택 1개 등 대표적인 혜택 3개를 표기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의 경우 통상 3년 주기로 고객의 선호도가 바뀌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주기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지난 3년간 간편결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소비 트렌드도 진화하는 만큼 이에 맞춰 변신을 거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카드의 상품 연회비는 종전 같은 번호 카드에 비해 5000∼1만원 올랐다. 국내외겸용 기준으로 4번이 1만원에서 2만원, 5번이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조정됐다. 다만 종전 2만원이었던 2번과 3번카드의 연회비는 V2에선 1만8000원으로 각각 2000씩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