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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imes=정소영 기자]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사장 이순우)이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했다.
 
14일 열린 결혼식은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적 사정 등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다문화 가족 10쌍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주례를 맡은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국경의 벽을 넘은 매우 소중하고 귀한 인연을 지금의 믿음과 소중함으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길 바란다, “하객 여러분들도 10쌍의 신랑신부가 좋은 가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축복과 격려를 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주례사를 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결혼식은 로버트할리와 크리스티나, 샘해밍턴이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매일유업도 결혼 가정 자녀들에게 1년치 분유와 이유식, 유아식을 후원해 주기로 했으며 비핸즈카드는 청첩장을 제공했다.
 
우리다문화재단관계자는 우리웨딩데이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배제하고 우리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