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정소영 기자]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사장 이순우)이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했다.
14일 열린 결혼식은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적 사정 등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다문화 가족 10쌍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주례를 맡은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국경의 벽을 넘은 매우 소중하고 귀한 인연을 지금의 믿음과 소중함으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길 바란다”며, “하객 여러분들도 10쌍의 신랑신부가 좋은 가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축복과 격려를 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주례사를 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결혼식은 로버트할리와 크리스티나, 샘해밍턴이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매일유업도 결혼 가정 자녀들에게 1년치 분유와 이유식, 유아식을 후원해 주기로 했으며 비핸즈카드는 청첩장을 제공했다.
우리다문화재단관계자는 “우리웨딩데이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배제하고 ‘우리’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이 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