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롯데그룹 사장단 인사...롯데물산 대표에 노병용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은 26일 롯데물산 대표에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를, 롯데마트 대표에 김종인 롯데마트 중국본부장을 임명하는 등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하이마트 대표에는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를, 롯데월드 대표에는 박동기 하이마트 전무를, 롯데홈쇼핑 대표에는 강현구 롯데닷컴 부사장을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지난 10월 개장한 이후 수족관 누수, 근로자 사망 등의 사고가 발생했던 잠실 제2롯데월드의 성공적 안착에 방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2007년부터 8년간 롯데마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점을 인정받아 제2롯데월드 본개장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중책을 맡긴 것으로 유통업계는 보고 있다. 롯데물산은 제2롯데월드 개발·운영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측의 최대 현안인 제2롯데월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위기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에 그룹 차원에서도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가 담긴 인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