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동양 사태' 피해자들, 이정재 배임 혐의로 고발

[KJtimes=김봄내 기자]'동양 사태' 피해자들이 배우 이정재씨와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피해자 모임인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와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6일 이들의 부당한 사업 진행으로 동양이 큰 손해를 입게 됐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협의회 등에 따르면 이혜경 부회장은 2009년 서울 삼성동 고급 빌라인 라테라스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시행사로 참여한 이정재씨 소유 회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가 있다.

 

협의회 등은 이혜경 부회장이 실무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공사인 동양의 자금으로 서림씨앤디에 16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림씨앤디는 이정재씨가 대주주이자 사내이사로 참여한 회사로 알려졌다.

 

협의회 등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혜경 부회장은 서림씨앤씨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막대한 지원을 진두지휘했다""라테라스의 미분양으로 동양은 투자금 회수는커녕 사업으로 인한 채무를 고스란히 부담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정재씨는 이 건설 사업을 처음부터 주도하고 진행했다""이혜경 부회장의 배임행위 전 과정에 공범으로 관여한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