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현대건설은 올해 첫 해외사업으로 사우디 전력청(SEC)이 발주한 380kV 규모의 송전선로 신규 건설공사를 1억2600만 달러(한화 1374억원)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사는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 지역내에 총 길이 249km의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현대건설이 설계와 구매·시공·시운전 등을 일괄 진행한다. 공기는 착공후 24개월이다.
현대건설은 2월 현재 사우디에서 13건의 송전선 및 변전소 공사를 진행하는 등 사우디에서만 총 70건(80억 달러)의 관련 공사를 수행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우디 정부가 2023년까지 40GW의 발전용량 증설과 송배전망 확충을 위해 16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사우디의 송·변전 공사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