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4일 자사주 4000주를 2억1500만원에 사들였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롯데마트 입점 작업을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 기존 점포의 효율을 높이고 신성장 품목을 적극 도입,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또한 스마트픽 등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도 추진할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대표의 자사주 매입과 관련 “기업 가치를 높이고 실적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일 삼성증권은 롯데하이마트 주가가 과거 상장폐지 우려가 제기되고 거래정지를 당했을 때 수준이라며 저가 매수 기회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나오는 등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 실적 부진의 기저효과, 작년 신규출점 점포의 안정화와 신규출점 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867억원으로 28.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