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밥상의 단골손님 ‘등푸른생선’…안잡힌다(?)

어획량 ‘뚝’…꽁치는 94% 급감

[KJtimes=이지훈 기자]서민밥상의 단골손님인 등푸른생선의 어획량이 최근 6년 사이 눈에 띄게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꽁치의 어획량이다. 꽁치는 95%나 급감했다.

 

등푸른생선은 고등어, 청어, 삼치, 꽁치 등을 말한다. 등푸른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 등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해 몸 안의 염증을 억제하고 백혈구의 기능을 향상시켜 면역체계를 강화해주는 식품으로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지방산이다. 하지만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19일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수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근해어업 전체생산량은 902005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의 1284890톤보다 29.8%(382885) 줄어든 것이다.

 

고등어, 청어, 삼치, 꽁치 등 4가지 등푸른생선의 어획량은 지난해 14502톤이다. 2008년의 278430톤과 비교하면 49.5%(137928) 감소했다. 이중 꽁치의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꽁치는 이 기간에 4909톤에서 298톤으로 93.9%(4611)나 줄었다. 그 뒤를 청어(-54.8%)와 고등어(-49.3%), 삼치(-39.5%) 순으로 따랐다.

 

이밖에 골뱅이와 뱅어, 쏨뱅이, 보리멸, 우렁이류, 매통이류, 기타가사리, 코끼리 조개 등은 연근해에서 어획량이 1t미만으로 최근 몇 년째 통계에는 ‘0’으로 잡히고 있다.

 

한편 나머지 주요 수산물인 숭어(-69.5%), 병어(-61.0%), 갈치(-40.6%), 살오징어(-36.9%), 참조기(-28.5%), 멸치(-23.6%) 등도 어획량이 대폭 줄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