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동부화재[005830]의 배당성향이 앞으로 꾸준히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KDB대우증권은 동부화재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동부화재는 배당의 재원이 되는 이익 수준이 월등하게 높은데 배당성향은 가장 낮고 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RBC)도 높다는 설명이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에 대한 일방적인 관심이 약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대체재 찾기 게임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2위권 손해보험사 중에서도 이익 관리와 배당 관점에서 예측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동부화재가 대체제에 근접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NH투자증권은 동부화재의 사업비율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5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내려 대조를 이뤘다.
NH투자증권은 동부화재에 대해 차세대시스템 투자비용에 따른 감가상각비 420억원 반영 등으로 사업비율이 작년보다 상승하고 저성장에 따른 고정비용 부담을 반영해 앞으로 2개년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올해와 내년 당기순이익은 각각 4109억원과 4553억원으로 보수적으로 산정한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면서 “주가는 2009년 초 수준으로 하락해 21.3%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으며 장기와 자동차 손해율 개선과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이익률로 2위권 안에서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