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만도[204320]의 주가가 올해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뚜렷하게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현대증권은 만도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만도가 그동안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이슈로 주가가 충분히 조정을 받았고 이에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부각된 상태에서 올해 실적 개선 전망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 같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현대증권은 올해 만도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이유로 중국의 주요 고객사인 길리기차와 상하이기차 등의 올해 생산·판매 전망이 지난해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올해 주요 신차인 투싼(3월), 스포티지(8월), 아반떼(8월)가 만도 위주의 수주가 많았기 때문에 신차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고객사들과의 단가 협상이 올해도 관건이 되겠지만 신차 출시가 확대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악의 단가 정산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