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대포통장과의 전쟁 큰 성과 거뒀다”

1년 만에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비율 기록

[KJtimes=서민규 기자]“대포통장과의 전쟁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와 피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대포통장 근절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의 일성이다. 김 행장은 그동안 대포통장 최다기관이라는 불명예를 씻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모든 수단을 동원한 근절 방안을 마련, 시행해왔다.

 

12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그 성과는 성공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말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1년 만에 대포통장이 획기적으로 감축되는 성과를 올렸다.

 

실제 농협은행은 지난해 3월 말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4월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계좌 개설절차를 강화했다. 또 임직원 교육, 포스터·전단지 배포, 홍보 동영상 제작 등 대포통장 근절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말 2.43%, 올해 2월 말 2.0% 등 지속적으로 낮아져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금융권 대포통장 중 농협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5월 말 4.60%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놀랄만한 성과를 거둔 셈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