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는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를 27일 LG유플러스 전용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세계 최초로 LTE 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워치로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유심(USIM) 카드를 내장했기 때문에 개통 시 스마트폰과는 다른 별도의 번호를 부여받아 LTE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워치 단독으로도 고품질의 VoLTE(LTE 기반 음성통화) 및 문자 송·수신이 가능하다.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의 월렛 서비스인 '캐시비 웨어(Cashbee Wear)'가 탑재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캐시비 웨어'는 국내 대중교통을 비롯해 편의점, 영화관 등 전국 5만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잔여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앱설정을 통해 스마트워치의 잔여금액이 일정액 이하로 줄면 자동으로 충전할 수도 있다.
영화관 'CGV' 앱이 기본 탑재돼 영화 티켓 예약은 물론 예약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영화가 시작하기 10분 전에 영화관 입장 시간을 알려주고 영화 시작 시간에는 자동으로 매너모드로 바뀌는 기능도 누릴 수 있다.
LG전자는 일반 무전기처럼 다자간 대화가 가능한 신개념 음성메시지 서비스인 'LTE 무전기' 기능도 내달 중 'LG 워치 어베인 LTE'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고품질의 HD보이스를 지원하는데 LTE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무전기와 달리 거리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메탈 바디를 적용해 스크래치, 부식에 강하며 특수 고무 재질의 스트랩은 구부러짐·땀 등에 강해 다양한 레포츠 활동에도 적합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워치 운영체제인 'LG 웨어러블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4 버전 이상의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스마트워치 가운데 세계 최대인 700mAh다.
출시 가격은 65만원이며 LG유플러스의 스마트워치 요금제에 가입하면 월 1만원(VAT별도)에 음성통화 50분, 문자메시지 250건, 데이터 250MB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