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부당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투자 대행업체로부터 투자를 받은 국내 기업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지난 3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부장검사 김형준)은 투자 대행업체인 베리타스인베스트먼트(이하 베리타스)로부터 투자 자금을 받은 국내 기업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베리타스는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거나 다른 투자기관과 연계해 자금을 유치하는 투자대행 업체로,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베리타스와 이 회사의 최대주주 SBI코리아홀딩스 등 2곳과 이 회사의 전 대표 윤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윤씨는 지난 2013년 6월까지 이 회사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SBI코리아홀딩스는 윤씨가 대표이사를 사임한 직후부터 변경·사용하고 있는 사명이며 이전까지는 ‘SBI글로벌인베스트먼트’라는 상호를 사용했다.
윤씨는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중개 수수료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대로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담당자를 소환해 의혹에 관한 수사를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