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삼성화재 신임 간부 160명의 기부활동이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화재는 6일, 올해 승격한 신임 간부 160명의 이름으로 화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저소득층 어린이의 치료비 1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신임간부 승격 축하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임직원 모금을 통해 마련한 것.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번에 도움을 받게 된 어린이는 지난 2월 초 뜨거운 콩나물국에 전신을 데여 중화상으로 입원 중인 여자 어린이 이모(21개월)양이다. 현재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뒤 화상 부위를 집중 치료 중이다.
이양의 아버지는 시각장애인 1급으로 소득활동이 어려운 상태다. 국가보조금으로 3명의 가족이 생활을 꾸려 나가는 중 사고로 인한 치료비 때문에 경제적·정신적 고통이 더욱 가중됐다.
이양의 아버지는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치료를 중간에 포기하게 될까봐 두려웠는데 삼성화재 신임 간부들 덕분에 치료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가족이 다시 희망을 갖게 되어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박현경 삼성화재 인보험심사1부 책임은 직접 병원을 찾아 환아와 가족들에게 “화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를 보니 내 마음이 더 아프다”며 “신임 간부 승격자들의 작은 온정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삼성화재 신임 간부들의 기부는 지난 13년부터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