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코스피가 2120선에서 조정을 거친 뒤 2200선 초반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흥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코스피의 종착역은 2200선 초반이 될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신흥 주식시장이 선진 시장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외환시장 불안이나 최근 신흥국 통화가 강세로 전환하며 ‘안도랠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신흥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한국 관련 지역 펀드도 모두 순유입세이고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는 좀 더 이어질 것”이라면서 “3월 중순 2020선을 돌파하며 시작된 1차 ‘안도랠리’는 2120선에서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고 기술적 지표가 부담스러운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조정은 2050선 이상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고 2050선은 3월 고점이자 20일선이 위치한 지수로 단기 지지선으로서의 신뢰가 높다”며 “1차 ‘안도랠리’가 1~2주 이어질 것이며 이 기간에는 에너지, 소재, 필수재, 산업재 등의 주도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