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KB투자증권은 손해보험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혀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KB투자증권은 손해보험 업종에 대해 이 같은 투자의견을 밝히면서 그 이유로 영업 부문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를 업종 내 추천종목으로 유지했다. 다만 상승 여력을 고려해 메리츠화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유승창 수석연구원은 “상위 4개 손해보험사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474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고 현대해상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실적호조가 보험영업보다는 배당과 유가증권 처분이익 등 일회성 요인에 따른 면이 큰 것은 아쉬운 점”이라면서 “하반기 자동차 보험을 중심으로 한 보험영업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현 주가 수준에선 양호한 배당수익률과 높은 자본효율성(자기자본이익률·ROE)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