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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젊은이의 꿈지기’ 경영철학 실천 ‘눈길’ 끄는 까닭

5년간 승진자 2000여명 참여 1억여원 지원…기부로 사회에 환원

[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이 승진자 기부턱으로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어 세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0CJ그룹에 따르면 올해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사내 기부 캠페인을 벌여 2000여만원을 모금, 지난 9일 중구 필동 CJ인재원서 36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공부방 출신 대학생들과 CJ꿈키움창의학교에 참여하는 고등학생들로 이들이 꿈을 키워나가기 위한 학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 철학 실천을 위해 지역 공부방 청소년의 교육 개선 사업과 더불어 아르바이트 대학생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청년 지원책을 펼치고 있는 CJ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승진자 기부턱을 모아 공부방 청소년들의 학자금과 교복, 학용품 구입에 총 1억여원을 지원해왔다.

 

일반적으로 승진자가 주변에 밥이나 술을 사는 승진턱기부턱으로 바꿔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다. 올해 역시 승진자가 발표된 32일부터 열흘 간 그룹 내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기부 캠페인을 열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독려했다.

 

CJ그룹 사회공헌담당자는 “CJ그룹은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꿈키움프로그램에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해 CJ도너스캠프를 창립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청소년 꿈키움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그룹은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키움을 주제로 포스터 만들기와 꿈 성장 사례 발표회, 고등학생과 대학생 멘토 매칭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예지(양명여고 1학년)양은 음악에 관심이 많아 꿈키움 창의학교를 통해서 음악을 배워왔는데 이번 장학금으로 공부를 지속할 수 이어 기쁘다고 말했다.

 

승진자 기부턱 캠페인에 참여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임애원 대리는 회사 선배가 지난해 승진자 기부를 통해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고 올해 직접 하게 됐다작은 도움이지만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