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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김스낵'으로 세계 시장 공략

[KJtimes=김봄내 기자]CJ제일제당이 김을 재료로 '웰빙 간식'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김스낵'을 현지시간으로 10일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중국에서 동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스낵은 미국에서는 내추럴 푸드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애니천'(Annie Chun's) 브랜드로, 한국과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CJ의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로 출시됐다.

 

김스낵은 외국에서 인기있는 대부분의 김 제품이 양념한 김 또는 김·곡물을 함께 튀긴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쌀 과자(Rice Chip)에 토종김을 붙인 뒤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글루텐·포화지방·콜레스테롤 성분이 없고 인공색소·향미증진제를 넣지 않아 웰빙 간식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했다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월마트·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채널을 통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시식행사와 지역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미국·중국 등 글로벌 스낵 시장이 수십조원에 이르고 최근 '건강한 스낵'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김을 넣은 간식이 웰빙 간식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1일 이탈리아의 '2015 밀라노 엑스포' 현장에서는 한국관에서 내놓은 김스낵 800유로(100만원)어치가 2시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러시아·필리핀 등에서도 김스낵을 출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외 김스낵 매출을 내년까지 300억원, 2018년까지 1000억원 수준으로 키울 방침이다.

 

박현웅 김스낵 브랜드매니저는 "그동안 외국에서 선보인 한식이 '건강한 한끼'를 제공하는 개념이었다면 김스낵은 '건강한 간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