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디자이너 정구호, 휠라코리아 부사장 된다

[KJtimes=김봄내 기자]정구호(50) 패션디자이너가 휠라코리아 부사장으로 변신한다.

 

휠라코리아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부사장으로 정구호씨를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휠라코리아가 국내 사업부문에 CD체제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부사장은 휠라 브랜드를 비롯한 휠라코리아전 브랜드의 제품 디자인과 VMD(Visual Merchandising)부터 브랜드별 정체성과 방향성 재확립까지 전반적인 브랜드 운영에 관여하게 된다.

 

그는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한 뒤 뉴욕에서 활동하다가 귀국, 독립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이후 쌈지 CD겸 대표 등을 거쳐 2013년까지 제일모직 CD 겸 전무로 근무했다.

 

정 부사장은 구호(KUHO), 르 베이지(LE BEIGE)의 론칭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무용 연출가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디자인 작업도 병행했다. 최근에는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정 부사장은 "휠라는 오랜 역사속에서 훌륭한 자산을 갖고 있는 만큼 변화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으면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