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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첼 스윗롤, 짜왕 등 원조 뛰어넘는 후발제품 인기몰이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고 있는 셰프 군단과 먹방, 레시피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식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식문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에 부응하고자 연일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이미 시장에서 흥행이 검증된 제품의 약점을 수정하고 보완한 똑똑한 후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CJ제일제당 쁘띠첼에서는 디저트 롤케이크 몽슈슈 도지마롤의 아성에 도전하는 쁘띠첼 스윗롤을 출시해 편의점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올 초 3월에 출시한 쁘띠첼 스윗롤은 출시 2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를 넘어서며 편의점과 마트에서 품절을 기록하며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편의점에서 2,500원에 살 수 있다는 편리성과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나선 것.

 

또한 풍성하고 신선한 우유크림 비율을 전체 60%까지 늘려 도지마롤에 버금가는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실제 쁘띠첼 스윗롤은 월15억원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소비자가격 기준) 도지마롤을 능가하는 디저트로 승승장구 중이다.

 

짜왕의 돌풍은 거셌다. 라면 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짜왕은 굵은 면발과 프리미엄 짜장라면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라면 업계에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 10년째 고착화된 신라면-짜파게티-안성탕면-너구리-삼양라면의 인기브랜드 순위 체제에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 농심은 늘어나는 짜왕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기지를 수도권 핵심공장인 안양공장으로 까지 확대하는 등 라면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짜왕에 귀한 대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계에서 출시하는 PB브랜드(Private Brand) 제품의 돌풍도 거세다. PB상품이 제조업체 브랜드(NB, National Brand) 상품을 앞지르고 있는 것. 이는 일반적으로 NB상품보다 PB상품이 저렴하고 품질도 NB상품들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롯데마트에서 지난 20135월 출시한 PB상품 '통큰 초코파이'의 경우 기존 브랜드사 제품보다 20% 저렴하고 수량은 6개를 더 담아 판매했다. 이에 원조인 오리온 '초코파이' 등 기존의 초코파이 브랜드사 보다 최대 3배 가량 판매량이 높게 나타나는 등 NB상품들을 단숨에 앞질렀다.

 

또한 세븐일레븐에서 내놓은 PB상품인 '초코는 새우편'NB상품을 가뿐히 제쳤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농심의 '새우깡' 판매를 앞섰으며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판매량에서 새우깡이 120만개 가량 판매된 것에 비해 '초코는 새우편'150만개 가량이 판매됐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