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서울시향 단원들 "정명훈 감독 함께 가야" 이유는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시립교향악단의 단원들이 1"정명훈 예술감독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103명 서울시향 단원으로 이뤄진 단원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향이 지난 10년간 놀랄만한 성과를 이룬 것은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더 나은 오케스트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명훈이 서울시향의 예술감독 및 상임 지휘자로 함께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순수하게 음악을 연주하는 예술인들의 단체"라며 "어떤 정치적 상황과도 무관하기에 그런 음악인과 단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서울시향 단원들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지난해 말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이사가 폭언 논란으로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단원들과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정 감독에 대한 고액 연봉 논란, 항공료 횡령 의혹 등이 불거졌다. 정 감독이 이에 대해 수차례 해명하고 서울시에서도 '위법 없음'이라는 결론을 냈으나, 일부 시민단체 등이 정 감독을 횡령 의혹으로 고발하면서 논란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정 예술감독은 이에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서울시향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겠다""이미 약속한 공연 지휘는 하겠지만, 지휘료는 서울시향 발전과 유니세프 지원 같은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