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투자유망주’로 추천된 까닭

NH투자증권 “시멘트주 겹호재…매각·실적 개선”

[KJtimes=김승훈 기자]쌍용양회[003410]의 매각 본격화로 시멘트 업계의 구조개편 기대감이 커지며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NH투자증권은 시멘트업종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3분기 실적 개선과 구조개편 기대감은 시멘트 업종 주가가 상승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큰 성신양회[004980]와 구조개편의 중심에 있는 한일시멘트[003300],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아세아시멘트[183190]가 투자 유망하다고 밝혔다.

 

쌍용양회는 다음 달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을 추가로 선임하고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일시멘트와 사모주식펀드(PEF) 등 다수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7%의 지분을 보유한 채권단이 쌍용양회 매각 절차에 돌입해 올해말까지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쌍용양회는 시장점유율 1위 시멘트사로 동양시멘트보다 시멘트 구조개편 영향력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최근 삼표의 동양시멘트 인수 이후 시멘트 업계의 경쟁 우려가 두드러진 것을 고려하면 기존 시멘트 회사와 PEF를 제외한 다른 기업이 쌍용양회를 인수하기 부담스러울 것이라면서 쌍용양회는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1조원으로 부채가 많고 시멘트 업황에 따른 손익 변동도 크며 이번 M&A를 통해 시멘트 구조개편 기대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멘트 업계의 경우 올해 3분기 시멘트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할 것이라며 신규 주택 착공이 늘어나고 양호한 날씨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3분기 시멘트 회사 영업이익의 증가율은 2분기보다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워은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주택 분양물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많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양호한 출하량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