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전자[066570]의 주가가 저가 매수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이 이 종목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10일 삼성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추격 매수보다는 차익실현 전략을 권한다며 ‘중립’ 투자의견과 기존 목표주가 4만8000원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3,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2232억원과 776억원에서 각각 3042억원과 1656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최근 바닥 인식으로 빠른 주가 상승을 보였다”며 “매우 낮은 기대치 대비 이익 개선에 힘입어 수급 전환에는 성공했으나 펀더멘털 개선 없는 트레이딩 기회의 지속성에 대해선 확신이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전날 LG전자의 주가가 저가 매수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해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저가 매수를 권고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LG전자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지배적”이라면서 “하지만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데다 올 연말에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인 AMOLED TV 시장 개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