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차[005380]와 두산[000150]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교보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신차 효과 등으로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 주가는 원화 약세 및 국내공장 출하 회복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 완화로 저점 대비 33% 상승했으며 앞으로도 주가의 우상향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노사 문제가 있지만 연말로 갈수록 주요 차종 신차 투입에 따른 실적 개선, 주주 이익 환원 정책 강화 등의 기대감이 더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차급 내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투싼, 아반떼 등 신차 투입의 결과가 이전 신차인 소나타보다 양호할 것”이라면서 “현대차가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고성능 브랜드도 중장기적으로 제네시스 등 고급차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가 하면 이날 SK증권은 두산에 대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8500억원과 265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자체사업 가치의 증가, 배당확대, 자회사의 실적 개선은 주가의 상승추세를 이끌 삼박자”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 배당 4500원, 배당수익률 4%는 이미 높은 수준”이라면서 “그럼에도 KAI 지분매각 등 투자자산 처분과 자체 사업의 강화를 통한 현금창출로 배당확대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