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대림산업[000210]이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NH투자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는 해외부문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관련 손실 400억원에도 유화부문의 이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연결 자회사인 대림C&S의 이익이 늘어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액은 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730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본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관련 악성 사업지는 올해 말까지 준공될 것이며 올해 4분기에도 추가 손실 가능성은 있지만 규모가 1000억원 미만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대림산업의 해외부문 손실을 우려하기보다 내년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시기”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