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아시아나항공[020560]과 LG디스플레이[034220]의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 HMC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를 종전 6700원에서 5300원으로 내렸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000억원과 6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7.7%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거리 노선의 경쟁 심화와 고정비 증가로 실적 모멘텀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당기 순손익은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환평가손실로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은 시장 여건이지만 최근 원화 약세 완화와 점진적인 항공 수요 회복으로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종전 3만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한 351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3844억원)를 8% 밑도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공급과잉 전환에 따른 패널 가격 하락과 수요부진 영향으로 출하감소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한 2581억원으로 전망하며 상승 촉매가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