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증권사들이 에스원[012750]과 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하이투자증권은 에스원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2만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일본 사례에 비춰 성장성이 높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일본의 경우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및 가구구조의 변화로 시스템 보안 부분에서 가정용 가입자가 증가했으며 전문적인 임대관리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며 “우리나라에는 이 같은 변화가 약 20년 격차를 두고 일본에 후행하면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에스원의 보안시스템 사업부문의 경우 소득수준 향상, 1인 가구 및 고령화 증가 속도, 여성의 사회 진출, 스마트홈 서비스 성장 등을 고려할 때 가정용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성장할 것”면서 “건물관리 서비스 사업부문의 경우 블루에셋 브랜드 출시를 통한 사업 영업 확대로 에스원의 주력사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현대엘리베이터 주가의 하락세가 본업 외의 이슈에 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회사의 경우 본업의 호조에도 현대상선 지분법손실에 따른 2분기 영업외수지 악화, 현대상선의 자금조달 우려, 현대증권 매각 잡음 등의 요인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본업의 가치보다 현대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로서 영업 외 이슈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지난해 주가순자산비율(PBR) 저점이 1.5배였고 현재 주가가 올해 기준 1.8배 수준임을 고려했을 때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의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어난 3860억원,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483억원을 예상하고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