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KB국민은행 “거래중지 계좌, 전화 한 통으로 해지하세요”

‘거래중지계좌’ 해지 절차 간소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큰 효과 있을 것”

[KJtimes=서민규 기자]“거래중지된 장기 미사용계좌, 이젠 전화 한 통으로 해지하세요.”

 

KB국민은행이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거래 중지했던 장기미사용 계좌에 대해 고객이 유선으로 통장을 해지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거래중지계좌제도는 대포통장 사용을 사전적으로 차단하고 고객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장기미사용 계좌의 거래를 정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통장 보다 장기미사용 예금통장이 불법 매매 등을 통해 대포통장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이 제도가 마련됐다.

 

12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제도 시행으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도 유선으로 간편하게 통장을 해지할 수 있다. 전용번호(1800-9994)를 통해 신청(오전 9~오후 4)이 가능하다. 사실 그동안 거래중지계좌제도에 의해 거래가 중지된 계좌를 해지하려면 영업점 방문이나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거래중지계좌해지절차 간소화로 장기미사용 계좌가 정리되면 사기범들의 범행도구(통장) 확보가 어려워져 대포통장을 이용한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630일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계좌에 대해 거래중지계좌로 일괄 편입했다. ‘거래중지계좌편입 대상은 예금 잔액이 1만원 미만이면서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는 계좌 잔액이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이면서 2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는 계좌 잔액이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이면서 3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는 계좌 등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