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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故 이기태 경감에게 ‘LG의인상’ 수여

위로금 1억 전달키로

[KJtimes=김봄내 기자]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 회장)이기태 경감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에게 위로금 1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고 이기태 경감은 경찰의 날 70주년이었던 지난 21일 장애 청소년을 구하려다 열차에 치여 순직했다.

 

LG복지재단은 매우 위험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투철한 책임감으로 임하다 순직한 고인의 희생을 기리고 슬픔이 큰 유가족을 위로하는 뜻을 담았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과 LG 차원의 뜻에 따라 LG복지재단이 대상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LG 의인상수여는 지난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을 구하려다 차량에 치여 희생된 정연승 특전사 상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고 이기태 경감은 경북 경주경찰서 내동파출소 소속으로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김모(16)군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기 위해 함께 이동하던 중 갑자기 철길로 뛰어든 김군을 끝까지 구하려다 달려오던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정년퇴임을 3년 앞두고 있었던 이 경감은 34년 동안 근무하면서 평소 솔선수범의 근무 자세로 동료들의 신망이 두터웠으며 재직 중 15차례나 각종 표창을 받을 만큼 모범적인 경찰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