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CJ CGV[079160]에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9일 미래에셋증권은 CJ CGV의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20%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 회사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5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늘었고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턴어라운드와 4D플렉스 등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내년 영업이익도 올해보다 38%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의 자국 영화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영화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 성장을 예상한다”면서 “이는 우리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고 중국에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최초로 흑자 전환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CJ CGV에 대해 중국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아울러 이 회사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4000억원과 996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4%와 3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매출액 성장에 따라 판매관리비 비중이 빠르게 하락하고 손익 개선이 이어질 것이며 2016년부터 연결 영업이익에 기여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베트남 또한 상영관 증가로 손익 개선이 전망되고 한국 실적은 직영관 증가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