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수능국어 종료...난이도는? "EBS 70% 연계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오전 8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시작됐다.

 

이준식 수능출제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학교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면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과 9월에 실시한 두 차례 모의 평가와 마찬가지로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면 문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험생들의 모의평가 대비 학습향상정도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EBS 연계와 관련해서는 지난 7월 한국교육과정평과원이 시행세부계획 통해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영역 과목별로 문항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으로 EBS 수능 교재와 강의 내용과 연계해 출제했다연계대상은 금년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배포된 EBS 교재 가운데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한 강의내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능 시간표는 1교시 국어(08:4010:00)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14:5015:5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6:2017:00) 순으로 실시되며 오후 5시 종료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