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화테크윈[012450]의 영업이익이 최대 주주 변경의 여파로 올해 적자로 바뀔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KDB대우증권은 한화테크윈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는 4만9000원로 유지했다.
KDB대우증권은 한화테크윈의 올해 추정 영업손실은 233억원으로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난 1996년 이후 첫 영업적자“라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글로벌 복합 위기에도 발생하지 않은 영업적자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대 주주 변경 이후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적자 전환의 이유로 판단된다”면서 “내년에는 최대 주주 변경으로 인한 혼란이 점차 해소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한화테크윈의 시가총액은 1조8700억원인데 한국항공우주와 삼성중공업 등 보유한 회사 지분 가치만 1조46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77.9% 수준”이라며 “주가 하락이 이어진다면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