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전자[066570]와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증권사들이 눈길을 주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가 내년에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5% 늘 것으로 내다봤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했던 올해 실적을 뒤로하고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매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이유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의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며 내년 영업이익 증가와 자동차부품(VC) 사업부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고려할 경우 PBR 1배의 주가가 정당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KDB대우증권은 현대백화점이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이 늘 것이라면서 이 회사를 유통 업종 내 투자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이준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4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나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2%, 1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교점이 흑자 전환하면서 신규 점포의 이익 기여가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출점한 신규 점포는 손익분기점 수준인 신도림점을 제외하면 모두 흑자”라면서 “2016년에도 동대문 케레스타(2월), 송도(4월), 장지동 가든파이브(8월) 아웃렛 출점이 예정돼 연간으로 17.3% 영업이익 증가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통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했다. GS리테일[007070], BGF리테일[027410], 롯데하이마트[071840] 등에 대해선 4분기에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세계[004170]와 현대홈쇼핑[057050]은 내년 1분기부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