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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전성시대...김혜자·혜리·백종원 도시락 중 최강자는?

[KJtimes=김봄내 기자]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12인 가구가 늘면서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매년 고공행진하고 있다.

 

연간 3천억35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편의점 도시락 시장이 내년에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3'(CU·GS25·세븐일레븐)의 올 한해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대폭 신장했다. 편의점의 주요 상품군 가운데 5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보인 것은 도시락이 유일하다.

 

CU(씨유)는 올해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65.8% 증가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씨와 함께 기획해 이달 선보인 '백종원한판도시락''매콤불고기정식'은 출시 2주만에 100만개 이상 팔리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락에 대한 소비자의 눈높이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차별화된 품질의 프리미엄 도시락 수요도 매우 많아졌다.

 

2013년 씨유의 도시락 매출에서 3500원 이상 제품 비중은 35%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52%까지 올랐다. 반면에 3천원 미만 제품은 같은 기간 3520%로 줄었다.

 

연령대별 구매 비중을 보면 20(31.1%)30(27.5%)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40대는 18.6%, 1010.3%, 50대 이상은 12.5%를 각각 차지했다.

 

시간대별 구매 비중에서는 점심 시간(오전 10오후 1)24.1%로 가장 많았고,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는 야간 시간(오후 10새벽 1)19.8%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CU가 판매 중인 도시락은 총 16종으로 가격은 28003900원 선이다.

 

GS25의 올해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대비 56.7% 신장했다.

 

GS25은 현재 14(김혜자도시락 8, 신동엽도시락 2, 마이홍(홍석천)도시락 1, 기타 3)을 운영 중이며 가격대는 34500원이다.

 

특히 20109월 첫 선을 보인 김혜자도시락은 올해 1500만개가 팔렸으며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5800만개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도시락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89.7%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혜리도시락'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누적 판매량 910만개를 기록했다.

 

편의점 업계는 내년에 도시락 신제품 개발에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씨유는 지난 11월 셰프와 조리·소스·시즈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품연구소'를 열고 도시락 등 자체상표(PB) 상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알뜰한 가격에 집밥처럼 정성스럽고 푸짐한 도시락'이라는 콘셉트에 맞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GS25는 내년에 '건강'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닭가슴살, 버섯, 잡곡, 샐러드 등을 주 재료로 사용하고 칼로리, 나트륨, 당을 줄이는 조리법을 적용한 '건강 먹거리' 라인이 대표적이다. 현재 건강 도시락 1종과 건강 주먹밥 2종의 개발을 마쳤으며 내년 중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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