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식음료업계는 카페인이나 당류와 같이 과다 섭취 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성분의 함량을 줄이거나 각종 영양성분을 함유해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착한 음료’를 잇달아 선보여 새해 건강 관리를 결심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카페인 걱정 없이 풍부한 맛과 향의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신제품 ‘네스카페 크레마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 네스카페 크레마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물을 이용해 카페인만 제거하는 네스카페의 ‘워터 디카페인’ 기술로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카페인 커피는 맛이 없을 거라는 편견과 달리 에스프레소 기계에서 갓 뽑은 듯 신선한 크레마와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카페인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어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뿐만 아니라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10개입 및 미니 30개입 단위로, 전국 할인점과 네스카페 온라인샵(http://www.nescafeshop.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당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식품업계 저당바람을 선도해 왔다. 특히 지난해 초 출시한 코카서스 전통발효유 ‘메치니코프’는 출시 9개월만에 450억 매출을 달성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메치니코프의 인기요인은 소비자의 ‘웰빙’ 욕구를 제대로 읽은 데서 찾을 수 있다. 메치니코프 전 제품은 기획에서부터 ‘당줄이기 캠페인’을 적용해 저당 제품으로 출시했으며, 특히 ‘메치니코프 떠먹는 플레인’의 경우 당 함량이 90g 기준 5g으로 최저 수준이다. 제품 1mL당 1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을 함유했으며, 마시는 제품은 동종 제품 최대 함량인 식이섬유 7500mg을 넣어 장 건강도 고려했다.
풀무원녹즙은 지난해 11월 체내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건강음료 프로그램 ‘리프레시 클렌즈’를 선보였다. 리프레시 클렌즈는 비타민, 식이섬유, 철분 등을 함유한 주스 4종을 하루에 각 2병씩 총 8병을 마시는 프로그램으로, 시간대별로 최적의 영양성분을 섭취해 체내 대사활동을 도울 수 있게끔 구성됐다. 활력이 필요한 오전 9시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한 레드비트&당근을, 점심시간 오후 12시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단호박&양파를, 오후 3시에는 비타민C와 철분이 많은 케일&시금치를 마시고, 오후 6시에는 소화를 도와주는 영양소가 풍부한 코코넛밀크&진저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착색료, 착향료를 넣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콜드체인시스템에 따라 원료수확, 생산, 배송까지 법적 기준인 10℃보다 더 엄격한 5℃ 이하를 준수하며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한 것도 장점이다.
파스퇴르는 최근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 성분이 함유된 ‘베네콜 스타놀 요거트’를 출시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마시는 발효유 제품 ‘베네콜’의 인기에 힘입어 떠먹는 형태의 제품을 선보인 것. 베네콜 스타놀 요거트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하는 ‘식물 스타놀 에스테르’ 성분과 우유, 유산균 외에는 물 한방울도 첨가하지 않아 정통 플레인 요거트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은 물론 유화제, 안정제, 색소, 향료 같은 합성첨가물 무첨가 제품으로, 한 컵에 400억마리 이상의 덴마크산 유산균이 들어있어 장 건강까지 챙겼다.
건강전문기업 이롬도 지난해 말 국내산 쌀의 영양을 담은 저지방, 저칼로리, 건강식 식물성 음료 ‘이롬 라이스밀크 오리지널’을 내놨다. 이롬 라이스밀크 오리지널은 영양이 풍부한 쌀눈과 쌀 추출액을 주원료로 하여 부족하기 쉬운 칼슘과 비타민 A, 비타민E 등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음료이다. 합성색소, 합성착향료, 합성보존료, 설탕, 액상과당을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