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아모레퍼시픽[090430]과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증권사들이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1분기에 주가가 신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이전의 48만원에서 54만원으로 높였다. 그러면서 높아진 기저효과에도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25%, 29% 씩 성장할 것이라며 높은 이익 성장성 및 중국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고려할 때 프리미엄은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월 기점 주가의 2015회계연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0배 수준이었으나 이후 6개월간 횡보해 현 주가의 2016회계연도 기준 PER는 32배로 하락한 상황”이라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1조1678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1228억원이 예상된다”면서 “면세점 매출이 35% 증가한 285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BNK금융지주가 유상증자 이후 자본 비율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BNK금융지주의 경우 지난 8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확정 공시했으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과 보통주자본 비율이 각각 72bp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으로 증자금액이 기존에 예상한 7420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규모로 결정된 점은 아쉬우나 자본비율 개선 자체는 자본 적정성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은행권 전반적으로는 연말 대기업 신용위험 평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BNK금융지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유상증자 발표가 공시된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동사 주가는 40%가량 급락했다”며 “지역 기반 성장 확대 등 양호한 기초여건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적어도 단기 반등을 기대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