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중국 증시 급락 사태로 세계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지만 오히려 공포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할 때다.”
11일 KDB대우증권은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현재의 불안한 국면 속에서도 과거 위안화 약세 국면에서 강세를 보인 건강관리, 화장품, 화학, 전기차 관련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식 시장의 특성상 현재 같은 공포 국면에서는 과매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기회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고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시장 개입이 시작되었다는 것에 주목하며 지난 2015년 8월에도 중국 정부와 인민은행의 정책 대응으로 시장이 안정됐다”면서 “핵심은 중국 정부의 개입이 시작되었다는 것인데 결국 지난해 8월과 마찬가지로 상황이 악화되면 악화될수록 더욱 강력한 시장 개입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국면에서 시장이 추가로 붕괴 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내리막에도 오르막이 있는 것처럼 현재 국면에서는 추가적인 급락보다는 정책 대응을 바탕으로 한 단기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