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전자[066570]가 올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KTB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회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LG전자는 2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5601억원, 영업이익 34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3.8%와 18.7% 늘어난 수준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전통 정보기술(IT) 수요 부진과 업계의 경쟁 심화로 대다수 대형 전자업체가 부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LG전자는 기저효과와 원자재 가격 하락의 수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실적은 우리와 시장 추정치에 모두 부합했다”면서 “올해 매출액은 60조2996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24.9% 증가한 1조488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이 기저효과로 실적이 개선되고 홈어플라이언스(HA) 부문에서도 원자재 가격 하락 수혜로 견조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최근 자동차 전장사업 등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함에 따라 LG전자는 대형 업체 중 현실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