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실적에 대한 지나친 눈높이나 과도한 우려를 지양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기본적으로 중장기 투자 종목인만큼 웹툰·웹소설, 동영상·TV캐스터 등 네이버 본사 콘텐츠 부문의 서비스 지표 변화를 살피면서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새해 들어 시장이 미국 금리 인상, 중국 시장 침체, 유가 하락 등의 여파로 부진함에도 네이버의 주가는 60만원대를 지키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며 “그러나 지난달 28일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당일 6.4% 급락한 이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보이나 4분기 실적은 실적 충격(어닝 쇼크)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면서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돈 것은 주식보상비용 차이, 마케팅비 차이 등으로 가치 하락 요인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라인 부문의 엔화 강세 수혜가 기대됐으나 일본의 금리 인하로 엔화 강세 기조가 붕괴될 우려도 작용했는데 다만 원엔 환율 변화에 따른 라인 부문 실적 변화 역시 네이버의 가치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다”며 “네이버의 실적은 앞으로도 무난하고 견조한 수준 정도로서 주가에 강한 모멘텀이 되기도 어렵지만 갑작스러운 어닝쇼크 가능성도 작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