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산업[012630]에 대해 증권사들이 주목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산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내년까지 현금흐름 개선을 통해 최근 주택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자금력을 확보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종전대로 유지하고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1479억원”이라며 “영업이익에 대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가 800억원까지 낮춰진 것을 고려하면 두 배 가까운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세전이익은 709억원으로 매도가능증권 감액손 273억원, 기부채납관련 자산상각 233억원, 영창관련 지분법 감액손 125억원 등을 반영하며 자산 건전성을 높였으며 주택도급 마진율이 80%대로 높다는 점도 호실적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도 3895억원으로 확연히 개선된 모습”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444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1%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IBK투자증권은 현대산업이 지난해 4분기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 5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미송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48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1042억원)을 42% 상회했는데 이는 어닝 서프라이즈”라며 “자체 주택 및 외주 주택 사업 부문에서 매출총이익률이 20% 수준에 육박한 것이 호실적을 이끌었고 현대산업은 경쟁력은 주택사업의 이익률이 높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에도 5500세대의 자체개발 분양을 계획하면서 이익률이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주택 사업 이외의 부문에서도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이익률이 9%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