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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윤태호 작가 '미생체' 무료 배포...어디서 다운 받나

[KJtimes=김봄내 기자]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웹툰 미생의 윤태호 작가, 국내 폰트 전문 업체 산돌커뮤니케이션(이하 산돌)과 손잡고 미생체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미생체는 저작권 사용료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서체로, 산돌구름 및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미생체는 윤태호 작가의 손글씨를 그대로 살리되,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도록 보편성을 담았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카카오는 기존 저작권 프리 서체가 대부분 활자체로, 완성도 높은 손글씨체는 많지 않았던 만큼 미생체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카오와 윤태호 작가, 산돌이 프리랜서나 아마추어 작가, 디자이너 등 영세 창작자들이 저작권 걱정없이 마음껏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무료 서체를 개발하자고 의견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카카오스토리펀딩(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334)을 통해 일반 네티즌이 미생체 개발을 후원하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서체 개발에 필요한 추가 비용은 카카오가 지원, 실제 서체 개발은 산돌이 담당해 전문성을 높였다.

 

미생체는 클라우드 폰트 서비스 산돌구름을 통해 자동 업데이트 되며, 포털 다음에서도 무료로 다운한 후 컴퓨터 제어판의 글꼴 폴더에 추가하면 각종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