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종근당[185750]과 LG전자[06657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키움증권은 종근당에 대한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올해 신규 품목이 확대돼 외형성장이 기대되지만 주가에는 이미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주용 키움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올해 신규 품목에 힘입어 매출은 26.1% 증가한 7474억원, 영업이익은 34.2% 늘어난 5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가는 임상 초기 단계의 R&D 가치가 너무 빠르게 반영되면서 다른 대형 제약사에 비해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어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종근당은 2014년부터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미래 신약 가치의 잠재력은 충분하다”면서 “하지만 연구개발(R&D)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임상진행 상황 등에 따라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종전대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올 1분기 영업 실적이 선진 지역 위주의 고사양 제품 판매 증가로 종전 실적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던 모바일사업(MC) 부문이 흑자전환하고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와 2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송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G5가 판매되면 LG전자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 전기차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면 LG전자의 장기 실적 성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