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주가 상승여력이 현재 주가 대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HMC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마켓퍼폼)’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변화를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48만원에서 140만원으로 내렸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도 주가는 지속적으로 박스권에서 거래되고 있음으로 110만∼135만원의 박스권 접근이 유효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부진으로 전 분기보다 5.5% 준 50조4000억원에 그치겠지만 영업이익은 갤럭시S7 출하량 증가 등으로 5조24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 위원은 “그러나 갤럭시S4 시리즈부터 신제품 스마트폰이 유통채널에 보급되는 초기에는 판매가 양호해 보이지만 소비자에게 본격적으로 팔리는 2분기 후반부터는 예상 대비 저조한 출하량을 보였다”면서 “초기 실적의 지속성은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