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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여주인공 화장품 따라잡기 열풍...송혜교 립스틱은 어떤 것?

[KJtimes=김봄내 기자]새 봄을 맞아 여심을 저격하는 다양한 드라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수 많은 시청자들을 이른바 태후앓이에 빠지게 만든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영혼체인지라는 이색소재와 정지훈과 이민정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을()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리는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등 다양한 장르 드라마들이 연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게 드라마가 인기를 얻을 때마다 작품 못지않게 승승장구 하는 곳이 바로 화장품 업계다. PPL로 일컬어지는 간접광고로 톡톡한 효과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PPL의 경제효과를 인식한 중소기업청에서는 산하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지난해 중소기업들의 간접광고비 50% 이상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는 등 각계에서 PPL의 부가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여주인공이 사용한 제품으로 돌풍을 일으킨 화장품 업계의 완판 스토리는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재작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인기를 모은 SBS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배우 전지현이 바르고 나왔던 입생로랑 립스틱은 천송이 립스틱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완판 됐을 뿐 아니라 드라마의 중국 시장 진출로 해외 시장에서까지 함께 큰 인기를 모았다.

 

최근 태양의 후예 송혜교가 극 초반 송중기를 만나러 가며 바른 라네즈 투톤 립스틱은 이른바 송혜교 립스틱으로 불리우며 불티나게 팔렸으며 제조사 자체 조사 결과 방송 이후 검색량이 11배 상승하는 효과를 이끌어냈다. 같은 작품에 노출된 라네즈 BB쿠션도 역직구몰(중문 11번가)의 최근 일주일(314~20) 매출이 지난달 동기간 대비 10배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같은 시각 SBS에서 방송되는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남성성을 갖춘 미모의 여성 한홍난 역으로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오연서가 메이크업을 하는 장면에서 코리아나 라비다 루미너스 솔루션 쉬머리프트제품을 사용해 극중 오연서의 화려한 이미지와 함께 인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는 PPL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한 사례다. 러블리코스메틱이라는 화장품 회사를 배경으로 하는 욱씨남정기는 게리쏭 마유크림으로 유명한 토탈 코스메틱 기업인 클레어스코리아(www.claireskorea.co.kr)로부터 제작지원을 받아 드라마 속 화장품 기업의 제품 개발 스토리 및 브랜드 론칭 과정 등을 흥미진진하게 풀어갈 예정이다.

 

클레어스코리아는 극중 화장품 회사인 러블리코스메틱을 통해 자사의 제품 론칭 스토리 및 개발과정을 담아내는 것은 물론 주요 인기제품인 게리쏭, 클라우드9 등을 협찬한다.

 

극 중 다양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좋은 제품으로 성공을 이뤄내는 중소기업인 러블리코스메틱의 이야기는 실제 클레어스코리아의 제품 성공기와도 맞닿아있어 극의 흐름을 깨지 않으면서도 서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전향적인 PPL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레어스코리아의 마케팅 관계자는 탄탄한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력으로 성장해나가는 화장품 기업의 이야기가 클레어스코리아와 닮아 PPL 및 제작지원을 결정했다라며, “제품개발 스토리 및 출시 과정 등 극의 흐름에 어울리는 PPL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증대의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