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미약품[128940]과 포스코[005490]에 대해 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28일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에 시장 예상에 맞는 실적을 올린 것이라는 추정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이 기술 수출을 한 사노피의 퀀텀프로젝트 계약금 중 절반인 2556억원을 지난해 4분기에 반영하고 나머지를 올해 분기별로 639억원씩 안분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노피 잔존 계약금을 분기별로 배분해 인식한다고 가정하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3배에 달할 것”이라며 “매출액과 지배주주 순이익도 각각 2997억원과 440억원으로 39.5%, 247.2%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1분기에 한미탐스 등 6개 신제품을 내놨고 올해 1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13건의 임상 개시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취와 2건의 기술 수출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같은 날, IBK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한 목표주가 2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김미송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16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4800억원)를 8% 웃돌 전망”이라며 “철강재 가격이 인상되고 있고 원재료 가격은 하락해 스프레드(가격차)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도 스프레드 확대 효과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된 5330억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자회사의 손실이 축소되고 있는 점도 확인했으며 철강 업황 반등세의 최대 수혜주인 포스코를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