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일교차와 더불어 황사, 꽃가루와 같은 유해물질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건강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시기다. 이 때 탄산이나 에너지 드링크 대신 좋은 성분이 함유된 건강한 음료를 챙겨마시거나, 초콜릿 대신 프로바이오틱스를 보충해 줄 수 있는 크래커를 선택하는 등 일상 생활 속 작은 변화만으로도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레모네이드나 우유, 크래커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친숙한 제품군에 비타민C,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유익한 성분을 첨가해 맛은 올리고 건강 걱정은 낫춰주는 건강한 식음료를 모아봤다.
#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비타민C 함유 음료 인기
겨우내 추위에 적응하기 위한 대사 과정에서 몸속 비타민이 많이 소진되기 때문에 봄철에는 비타민이 부족해지기 쉽다. 이 때문에 특히 봄에는 비타민이 함유된 식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네슬레 레모네이드’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분말형 레모네이드다. 특히 레모네이드의 경우 무인공색소, 무탄산, 무카페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핑크·블루 레모네이드 스틱 1개에는 비타민C 1일 권장 섭취량의 100%가 함유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비트레드 및 스피룰리나 조류 식물에서 채취한 천연 색소를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차갑게 마시면 레모네이드, 따뜻하게 마시면 레몬차가 되기 때문에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도 온도에 맞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20개입 및 40개입 단위로 전국 할인점과 네스카페 온라인샵에서 판매된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봄철에는 나들이나 춘곤증 등으로 피곤해지기 쉬운 만큼 비타민과 같이 활력을 주는 성분이 함유된 식음료가 각광 받는다”며 “특히 ‘네슬레 레모네이드’는 설탕 함량을 줄이고 천연 색소를 활용하는 등 맛과 건강을 동시에 생각한 제품이기 때문에 환절기 가족 건강을 위한 음료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봄철 환절기의 건조한 날씨는 면역력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달 출시한 ‘석류진’은 피부 탄력과 보습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비타민C 등이 들어 있어 미용에 관심이 많은 35~55세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석류진’은 지중해산 자연 석류를 NFC(Not From Concentrated, 비농축과즙) 방식으로 착즙해 생산한 제품이다. 특히 석류는 폴리페놀을 풍부하게 함유해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락은 는 지난 12월 1A등급 원유에 천연원료로 만든 비타민과 유산균배양분말을 함유한 신제품 ‘비타민&장건강 우유’를 출시했다. ‘비타민&장건강 우유’는 천연원료로 만든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을 담은 우유로, 비타민B1, B2, 비오틴, 엽산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칼슘과 마그네슘, 아연 등이 함유돼 있다. 또한 면역 증진에 도움을 주는 장 건강 성분인 유산균배양분말과 치커리식이섬유도 함유했다.
# 장 건강 지켜주는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우유, 과자 출시 잇달아
우리 몸속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장에 서식하기 때문에 장 건강은 면역력과도 일맥상통한다. 최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주목 받으면서 식음료업계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해 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선보인 '밀크랩 프로바이오틱스 우유'는 약이나 발효유를 통해 별도로 섭취해야 하는 살아 있는 유산균을 우유 속에 담아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으로, 우유 1팩(900ml)에는 유산균 100억 마리가 함유돼 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원유의 살균 과정에서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내 최초로 FD(Flex Dos)공법을 적용했다. FD공법은 원유의 살균 후에 기능성 원료를 충전하는 공법으로, 살균 후 유산균을 첨가함으로써 우유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담아낼 수 있는 기술이다.
롯데제과는 최근 살아있는 유산균이 함유된 과자인 ‘요하이’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요하이’는 크래커 중간에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된 유산균 2종(써모필러스, 플랜타럼)을 함유한 그릭 요거트 크림을 첨가했으며, 기존 샌드 비스킷 제품보다 한층 더 부드럽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한 봉지(6개입)당 1억 마리의 살아있는 유산균을 함유했음에도 기존 액상타입의 유산균 발효유와는 달리 냉장보관이 필수적이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취식 및 보관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