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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톡 쏘는 탄산 경쟁 치열"

[KJtimes=김봄내 기자]식음료업계에 탄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 시작은 탄산수로 지난해 1000억원까지 시장이 확대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탄산수는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다이어트 음료로 인식되며 인기가 높아졌다. 비교적 당이 낮으면서 적은 칼로리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톡 쏘는 식감이 청량감을 더해 주고 트렌디한 음료로 떠오르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음료시장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탄산수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이들을 주 고객으로 하고 있는 기업들이 탄산이 함유된 음료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주류업계는 지난해 과일맛이 나는 저도수의 과일맛 소주가 인기를 끈 가운데 올해 들어서는 탄산을 첨가한 탄산주를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복숭아과즙과 탄산을 넣은 탄산주 이슬톡톡21일 출시했다. ‘이슬톡톡은 알코올 3도의 탄산주로, 도수는 낮고 청량감은 높아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주류는 지난달 탄산이 첨가된 탄산 매실주 설중매 매실소다를 출시했다. 보해는 계절과일 딸기를 첨가한 부라더 소다 딸기라 알딸딸1월에 출시했다.

 

커피전문점들도 이러한 경향을 반영해 시즌 신메뉴로 탄산을 가미한 다양한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올 봄 ‘Love Berry Much(러브 베리 머치)’ 8종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드롭탑 러브 베리 머치는 신선한 제철 딸기를 활용한 신메뉴로 이 중 베리 스파클링은 딸기와 레몬에 청량한 탄산이 어우러진 아이스 음료로 딸기를 상큼하고 시원하게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개발됐다. 이 외에도 투썸플레이스가 스트로베리에이드를 엔제리너스가 한라봉에이드를 선보이는 등 과일에 탄산을 넣은 에이드가 시즌 신메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편의점업계 역시 여름을 겨냥한 에이드류의 출시를 예고했다. 씨유(CU)는 새로운 음료로 청포도모히또GS25블루레몬 에이드’, ‘블루베리 에이드’, ‘자몽 에이드등 실제 과즙을 첨가한 에이드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식음료업계는 지난해 인기가 높았던 단맛의 뒤를 이을 새로운 맛으로 탄산이 주는 톡 쏘는 맛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어 곧 다가올 여름을 앞두고 탄산음료의 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드롭탑의 마케팅전략실장 이명진 상무는 새로운 맛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신메뉴 개발시 이러한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딸기의 상큼함에 탄산의 톡 쏘는 식감을 더한 드롭탑 베리 스파클링에 이어 올 여름에도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