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글로비스[086280]와 유수홀딩스[00070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4일 하이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많은 1834억원으로 전망되고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견조한 실적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1분기에는 환율이 1200원대에 머물다가 분기 말에 급락하면서 1분기 평균환율은 1201원, 기말환율은 1143.4원으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분기 평균 환율의 상승으로 반조립제품(CKD) 사업 부문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기말환율이 하락하면 외화부채가 줄어 회계적으로 선박금융부채의 외화환산이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날, SK증권은 유수홀딩스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주가의 제자리 찾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가치와 순차입을 고려한 유수홀딩스의 기업가치는 4006억원이지만 시가총액은 2456억원에 불과해 현 주가에서 57%의 상승 여력이 있다”며 “유수홀딩스는 몬도브릿지를 통한 외식사업 진출 등 신규 사업에도 나서고 있고 장기적으로 싸이버로지텍의 상장도 기대할 수 있어 기업 가치 증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유수홀딩스는 실질적인 지주회사로서 해운, 항만, 물류 분야에 특화된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인 싸이버로지텍(지분율 40%)과 제3자 물류서비스 회사인 유수로지스틱스(지분율 100%), 선박 및 선원을 관리하는 유수에스엠(지분율 100%)을 주요 자회사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