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아모레퍼시픽[090430]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5일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 4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올해 1분기에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성장세로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올린 것이라는 추정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지난해보다 각각 18.4%와 23.0% 늘어난 5조6452억원과 9503억원으로 제시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922억원과 31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13.6%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 실적 호조는 국내 화장품 부문이 면세점 채널 판매 호조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고 중국과 아시아 지역 실적도 증가세를 보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2014년과 지난해에 높은 성장세를 보여 올해 이익 성장률은 둔화가 불가피하지만 면세점 채널의 중국인 관광객 효과와 중국 현지에서의 브랜드, 채널 확장에 따른 구조적 성장 기회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같은 날, 키움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올해 1분기 기존점의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주말 영업일수 확대와 결혼·이사에 따른 주방용품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달에도 좋은 실적을 올려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인 3%를 넘어선 3.5∼4.0%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8% 늘어난 1130억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현대백화점은 올해 2분기에도 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인해 좋은 실적을 낼 것이며 점포를 추가로 낼 계획도 있으며 현대백화점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